2009년 6월 13일 토요일

기록과 표현 그리고 Leica m6






<경어체로 작성되어진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Leica에 대한 짤막한 추억

  내가 사진을 취미로 가지게된 시점은 불분명 하지만 사진이란게 나의 주 취미로 자리잡은것은 
99년도 경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 우포늪 어귀에서 만난 어떤 노신사의 라이카 M2는 나에게 
'존경' 과 '로망' 으로 자리 잡게 된다.
  비록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 분의 여유로운 말투와 까마득한 후배 취미가에 대한 배려심 깃든
한마디 한마디 말씀은 곧 그분의 모습이 라이카의 이미지로 자리잡아 버리게 된것이다. 

  그 후 디지탈 카메라의 붐과 상대적으로 생긴 필름 카메라의 가격하락등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라이카를 비교적 손쉽게 접할때 나는 그것을 왠지 쉽게 가져서는 안될 존재인냥 어려워 하였었다.

  어찌 보면 참 우스운 생각이 아닌가 싶지만 나에게 라이카란 존재는 그러한 대상이였다.

  2004년 초 보급형 디지탈 바디의 등장으로 나 역시 필름을 버리고 디지탈로 옮겨 갔으며
중간 중간에 잠시 서브카메라 정도로 필름바디를 쓰긴 하였지만 그 사용량은 미미하였었다.

  그러다가 2007년 롤라이플렉스를 사용하면서 다시 필름이 주력이 되었고 그 후 콘탁스 G2 등을
사용할때 주변에서 종종 라이카를 권하였지만 '라이카를 사용하기엔 난 아직 멀었다...'
라는 고집을 피웠었다. 그러던 와중 M6 TTL 을 장터에 올린 초등학교 동창생의 매물을 보고 
결국 라이카를 손에 쥐게 된다.




2. 일상의 기록

m6를 손에들고 가장 먼저 담아낸 피사체는 가족이였다. 일상의 기록을 담당하던 콘탁스 T2 를 잠시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장소에는 항상 m6를 들고 나간것 같다. 




- with zm 21mm lens




식당에서 아내와 딸아이 현서 그리고 아버지




경주에 있는 어느 콘도에서 신이난 현서




보리차는 시원해~





- with summicron 35mm lens




아빠 어디가?



양치카中 (양치와 치카치카를 합쳐 부르는 현서의 용어)



산소에서



친한 동생의 웨딩 촬영



친한 동생의 웨딩 촬영 II



친구의 연인이자 초등학교 후배인 G1씨



  촬영시 SLR과 달리 RF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듯 하다. SLR을 사용할때 보다 피사체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보인다는건 단순히 나만의 생각일까...? 

  또한 조용한 셔터소리는 촬영을 하는 나에게도 부담을 덜어 주었다. 사진에는 넣지 않았으나 딸아이의 자는 모습이라던지 
동생의 음악회.. 그리고 술자리에서 이야기 중인 친구 등등... 주위 사람의 이목을 끌지 않고 뭔가를 담아내고플때 부담없이 
누를 수 있는 m6는 참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모든 RF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미러쇼크가 없는 RF는 SLR방식에 비해 저속셔터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 하여 준다. 
특히 라이카바디는 셧터마져 정숙해서인지 아님 유달리 무거운 무게 덕분인지 그 흔들림이 더욱 최소화 된 기분이 든다. 
그 덕에 1/8 초까진 별 고민없이 셧터를 누르는 나 자신을 종종 보게 된다.

  어찌보면 작은 부분이지만 요정도 장점만으로도 일상을 담아내기에 편안하고 유용하였었다. 물론 그 외에도 라이카의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겠지만 이는 라이카란 이름만 들어도 일주일간 이야기 꺼리가 끊어지지 않는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혹 어줍잖은 지식나열이 될까봐 말을 아끼고자 한다. 




3. 표현의 도구

  딱히 인물 위주... 란 딱지를 달기 싫지만 개인적으로 인물 사진을 좀더 좋아하는건 사실이다. 그간 인물촬영에 주로
써오던 카메라는 canon의 1D mark 2N 이였다. 요 몇년간 롤라이플렉스와 m6 에게 그 자리를 뺏기고 요즘은 제품사진정도에
활용되다 보니 조금은 미안스럽게 생각되어지곤 한다. '필름이 디지탈 보다 더 좋다' 라는 생각을 가진적 없지만
롤라이플렉스나 라이카 렌즈들이 필름과 어우러져 표현해주는 결과물이 지금 내 맘에 더 들어버린것은 사실이다.



<인물>


- with summicron 35mm lens








- with hexanon 50mm lens




- with summicron 50mm lens





<풍경/정물>


- with summicron 35mm lens






- with summicron 50mm lens




- with hexanon 90mm lens





4. 사용기를 줄이며

  사실 좀더 뭔가를 말하고 싶었지만 작성하다 보니 여러 전문 라이카 사이트의 지식에 비해서 내가 아는것은 너무나 협소한
지식임을 깨닿게 되었고 이에 사진 위주로 작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마져도 렌즈 사용기가 아닌 바디 사용기이기에
사진 위주의 사용기는 조금 아쉬운 구성으로 남는듯 하다. 다음 기회에 렌즈별로 사용기를 적어 볼까 하는 생각과 함께 빈약한
사용기를 마칠까 한다.







2009. 6. 13 SaGhost 드림





댓글 없음:

댓글 쓰기